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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추워지면 더 먹고 싶어진다? 겨울철 식욕이 오르는 이유
Writer 리만
Date 24-11-29 15:49 View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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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름지고 열량 높은 음식이 당기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과도한 식욕의 원인으로 추운 날씨를 꼽는데, 과연 사실일까?
https://tbrainsinfo.com겨울철 식욕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에 식욕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에 대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추워지는 시기에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겨울철은 식탐이 늘기 좋은 계절이라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식사를 마친 후 포만감을 느끼면 음식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이 사라지기 때문인데, 추운 겨울에는 포만중추를 자극하기 위해 더 많은 열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평상시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식욕이 떨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ere 일조량과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것 역시 겨울철에 식욕이 폭발하는 이유 중 하나다. 숙면을 취하는 데 필요한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식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방출량에까지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click here 잠이 부족하면 공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그렐린(Ghrelin) 호르몬의 분비가 늘고,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은 줄어든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분비도 증가하는데, 코르티솔은 특히 고열량·고지방·고당분 식품을 당기게 만들어 폭식의 원인이 된다.
일조량의 감소로 인한 심리적인 변화가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은 겨울철 햇빛이 줄어들면서 체내 비타민 D의 합성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의 생성이 감소해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면 뇌에서는 부족한 세로토닌을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자극하는데, 특히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탄수화물을 갈구한다. 이로 인해 높은 열량과 당분을 함유한 식품을 찾게 된다. 게다가 세로토닌의 감소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 자극은 코르티솔의 분비도 높여 과식과 폭식을 반복하기 더욱 쉬워진다.